공무원 성금·민간 후원으로 마련
수요 많은 지역 우선 배부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남양주시는 12일 시청 공무원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생수난을 겪는 강릉시에 2ℓ 생수 1만368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속된 강수 부족과 저수율 감소로 생활용수난에 처한 강릉 시민을 돕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한 재난 극복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시는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 운동을 벌여 2ℓ 생수 5,760병을 구입했다. 여기에 민간 후원업체가 지원한 4,608병이 더해져 총 1만368병이 강릉시에 전달됐다.
생수는 강릉시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수요가 많은 지역에 우선 배부됐으며, 시민들이 당장 마실 수 있는 생활필수품으로 활용돼 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됐다.
시는 이번 지원을 공직사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례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타 지자체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자발적인 공직자 참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간부 공무원들이 힘을 모았다”며 “시민과 함께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남양주시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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