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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전경. |
[로컬세계 길도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달 6일까지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사업 ‘단비’에 참여할 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단비’는 콘텐츠 산업 현장맞춤형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연구개발 지원사업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콘텐츠 기업들에게 필요한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며 올해는 총 48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사업 유형은 ▲현장형 ▲생태계조성형 2개 사업이다.
‘현장형’은 과제 종료 후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프로젝트 기반의 기술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신청기관이 자유롭게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하되 개발 결과물이 적용될 문화상품을 기준으로 ▲게임 ▲음악 ▲방송·미디어 ▲애니메이션·영화 ▲공연·전시 등의 분야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총 12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과제별 최대 3억 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생태계조성형’은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 연구소 등의 비영리 기관의 연구 역량으로 대신 개발해 산업현장에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콘텐츠 산업 현장에 꼭 필요한 공통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수요 기업들에게 적용할 계획을 우수하게 제시한 3개 내외의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며, 과제별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한다.
‘단비’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 낯설고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문화기술을 개발하고 싶은 기관이라면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연구제안서 작성 분량을 3페이지 내외로 줄이고, 제출서류도 간소화 했다. 신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개발정보관리시스템 홈페이지(ctrd.kocca.kr)를 통해 받는다.
연구제안서 서면 평가에 통과한 기업은 1개월 가량의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 기간이 주어지며, 계획서 작성과 발표 평가 대응을 돕기 위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단비는 매년 20대 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콘텐츠 기업들의 수요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과 콘텐츠가 융합되어 새로운 사업이 발굴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이 이를 선도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비’ 사업의 사업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광화문 CKL 기업지원센터 16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방법, 절차, 유의사항 등 신청 시 필요한 사항 안내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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