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남구는 트로트 뮤지컬 ‘내사랑 옥순씨’를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참가작으로 초청받아,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대덕문화전당에서 공연을 연다.
‘내사랑 옥순씨’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제작된 두 편의 뮤지컬 중 하나로, 지난해 ‘앞산겨울정원’에서는 가족 뮤지컬 ‘크리스마스 연대기’를 선보였고, ‘2025 앞산축제’에서는 본 작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뮤지컬은 연출가 정철원, 작가 이지영, 작곡가 여승용이 참여한 신작으로, 우리 이웃의 평범한 이야기를 친숙한 트로트 음악에 담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의 주요 사회문제인 치매를 주제로, 가족 간의 사랑과 이웃 간의 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세대 간 소통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측의 초청으로 6월 21~22일 양일간 대덕문화전당 무대에 오르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중국의 유명 숏폼드라마 제작사가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남구는 이를 통해 ‘내사랑 옥순씨’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숏폼드라마 제작과 더불어,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남구의 첫 지역 창작 뮤지컬인 만큼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라며, DIMF의 2025년 기대작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를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생활문화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이번 공연이 지역 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남구 문화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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