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대구시 남구는 지난 12일과 21일, 경북대학교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와 연계하여 ‘경제야놀자’ 금융수업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수업은 남구 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금융 및 경제 관련 지식을 제공하고 실생활에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제야놀자’ 금융수업에서는 ‘돈 쓰기 및 돈 벌기’와 ‘4차 산업혁명에서 직업의 세계’라는 주제를 다루며, 금융과 경제 개념을 배우는 보드게임과 모의주식투자 실습도 진행됐다. 특히, 모의주식투자는 학생들이 직접 주주가 되어 투자 결정을 내리고, 경제 기사의 제시문을 통해 기업의 영향을 분석하며 발생한 수익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복잡한 금융 개념을 실습을 통해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금융에 대해 알게 되어 감사하다”, “돈의 소중함과 활용법을 배우는 것이 유익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수업 시간이 짧아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향후 또 다른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일에는 남구청, 대구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대봉초등학교 수업을 참관하며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문경진 장학관은 “최근 청소년 도박 등 경제와 금융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금융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놀랍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번 호응을 바탕으로 내달부터 대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학교에서 부족한 금융교육을 지자체에서 보완하여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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