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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희망이룸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9일 창원 성산아트홀대극장에서 ‘희망 콘서트’ 주제로 개최됐다. |
[로컬세계 권인진 기자] ‘희망 콘서트’ 주제로 제7회 희망이룸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성황리 열렸다.
9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걸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협연해 눈길을 끌었다.
희망이룸오케스트라는 사단법인 희망이룸 소속으로 청소년과 성인 발달장애인 등 25명으로 구성된 경남 유일의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이날 연주회는 내부장애인협회 황정희 이사장이 자신의 도서 '엄마, 난 괜찮아'를 소개하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황 이사장은 장애인 인권과 복지를 위해 힘써온 작가로 유명하다.
이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회장이 부른 '흔들리며 피는 꽃'을 비롯해 바다가 팝송 ‘유 레이지 미 업’을 부르는 등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날 희망이룸오케스트라의 연주는 한해를 보내는 가운데 아름다운 동행을 선사하는 가슴 진한 선율을 전해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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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가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팝송 ‘유 레이지 미 업’을 부르고 있다. |
공연 수익금은 루게릭 요양병원을 설립하는데 지원한다.
연주회를 참관한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회의 이러한 편견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어떤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와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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