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요령’길거리 캠페인. 고양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특례시가 하수관로 막힘과 하수처리장 고장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잘못된 생활하수 배출을 막기 위해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섰다. 지난 11일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캠페인은 상하수도사업소와 공공하수처리시설 직원들이 참여했다.
시는 최근 불법 오물분쇄기 사용과 변기 내 물티슈 투입 등으로 하수관로 막힘, 하수 역류, 하수처리시설 고장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요령을 안내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신축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주방용 오물분쇄기 설치가 늘면서 고농도 하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돼 부하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 캠페인과 병행해 불법 오물분쇄기에 대한 지도·점검과 홍보·계도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요령에는 ▲물티슈, 위생용품, 음식물 찌꺼기의 변기 투입 금지 ▲불법 오물분쇄기 사용 금지 ▲폐식용유 및 동물성 기름 하수구 투입 금지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시설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막는 일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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