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시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에듀힐링센터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벌인 결과 ‘정말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체 7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시는 16일부터 23일까지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으며 관내 전체학교 학부모 2111명(유 74명, 초 1178명, 중 481명, 고 364명)이 참여했다.
설문은 총 28문항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가정 및 직장생활 만족도, 인간관계, 자기관리능력 등 학부모의 현재 생활 만족도, 에듀힐링센터에 대한 인식,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등이다.
설문조사에서 에듀힐링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정말 필요하다’는 의견이 70%(1469명), 학부모 상담 및 교육(64.5%, 1362명)과 학부모 연수 (58.8%, 1242명) 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개인 및 집단상담(36.2%, 765명), 힐링캠프(31.7%, 669명)는 낮은 반응을 보여 아직 집단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상담내용은 자녀양육관련 (76.2%, 1608명), 건강관리 및 노후생활(28.9%, 609명), 진로 및 인생설계(26.5%, 560명), 나의 정서·행동·습관 관련(23.1%, 489명) 순이었다.
학부모의 주요 고민은 자녀와 관련돼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인생설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에듀힐링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듀-맘 & 파파 코칭 교육’이나 ‘찾아가는 에듀힐링’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상담시간의 경우 평일 오전(845명, 40%)에 1~2시간 이내(2050명, 97.1%)를 가장 선호했고 전문상담가(1668명, 79%)와 면대면 개인상담(1191명, 56.4%)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비율이 높았다.
아울러 에듀힐링센터에 대해 바라는 점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홍보, 다양한 장소에서 상담이 이뤄지거나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높은 접근성, 가족단위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학부모 연수 개설을 희망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학부모들의 심리적 고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에듀힐링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실감했다”며 “상담 및 코칭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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