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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서구 대신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이면도로가 보행자 우선의 안전도로로 변신해 어린이와 학부모를 비롯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11월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실시한 대신로 2~망양로33번길 3 일원의 스쿨존 안전환경 정비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보도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은 곳으로 등·하교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차량과 보행자가 서로 뒤엉키면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경우 늘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서구는 이에 따라 이 일대 이면도로 238m 구간에 대해 차도는 회색, 보도는 눈에 잘 띄는 주황색의 디자인패턴으로 포장공사를 실시했다.
또 차도와 보도 경계지점에는 야간시간대에도 차선을 한 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인 도로표지병을 설치했다.
차도와 보도를 명확히 구분해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서행을 유도함으로써 보행자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고,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도막형 포장으로 우중충하던 아스팔트 도로가 화사하게 옷을 갈아입으면서 동네 분위기도 한결 밝고 쾌적해졌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노면 표지 도색, 일방통행 및 진입금지 표지판과 보도 경계석 등 각종 교통시설물도 설치해 주민들도 보행자 우선의 안심도로로 바뀌었다.
서구는 대신초에 앞서 동신초·부민초·화랑초 스쿨존에도 보도 설치공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토성초 스쿨존에 보도 및 과속단속용 CCTV 설치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스쿨존 내에서는 어린이 안전보행 확보가 최우선이다. ‘스쿨존=안전존’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안전환경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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