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전승원 기자] 서울 강남구는 집단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 사업과 관련해 도시선진화담당관을 신설하고 서울시, SH공사와 실무협의를 진행, 7~8월이면 사업계획이 승인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일부터 서울시, SH공사와 연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의체에서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지적된 사항도 논의됐다.

구는 임상이 양호한 지역임에도 부당 편입된 부분, 군사시설임에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허위 보고돼 대토지주의 토지가 부당하게 편입된 부분 등에 대해 합동 현장실사를 거치는 등 사전 조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는 민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도시선진화 자문단’을 10일 위촉했다.

구는 앞으로 2~3차례 실무 협의회와 도시선진화 자문회의를 거쳐 SH공사로부터 구룡마을 개발 계획구역 지정제안서가 접수되면 서울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8월이면 사업계획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구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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