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달서구는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ESG 실천활동으로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201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약 1만5천여 명이 참여해 비대면 봉사와 소액 기부를 결합한 나눔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왔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완성품은 총 2만9천여 점에 달하며, 이들은 모두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되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ESG 가치 실현을 위해 기존 플라스틱 소재 대신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삼베실을 사용하고, 손뜨개 품목도 가정에서 실용적인 수세미로 단일화했다. 삼베실 수세미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캠페인은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력으로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달서구 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15,000원에 손뜨개 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금액은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수세미 완성품 1개당 자원봉사 시간 2시간이 인정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올해는 나눔과 봉사에 환경보호의 가치를 더해, 일상 속 탄소제로 실천을 이끄는 뜻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친환경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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