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천가일주도로의 사면 보강공사를 최근 준공했다고 밝혔다.
천가일주도로는 가덕도 내 선창마을과 율리마을을 잇는 주요 도로이다.
2021년 8월 20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도로와 인접한 산지가 무너지며 흙이 도로로 유실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함을 겪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잦아지며 사면 유실에 대한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는 사면 유실로 인한 도로이용자 안전사고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도로 사면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용역을 시행했다.
안전점검 결과를 통해 위험도가 높은 3개 구역을 선정하고 계단식 옹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이번 보수공사는 2023년 8월부터 진행되었으며, 약 32억원 규모의 계단식 옹벽 설치를 통해 사면 유실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나 장마 시에도 도로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천가일주도로는 마을 주민들의 주요 교통로인 만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도로 안전성이 대폭 향상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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