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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선 선저부. 남해해경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선박을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 예방을 위해 지난 14 ~ 20일 기간 중 남미를 출항하여 부산항으로 입항한 화물선 A호(5만톤급)에 대해 선저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월 15일 부산 신항에 입항한 화물선 씨체스트에서 발견된 코카인 약 100kg을 압수 한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로, 부산항이 마약류 유입창구로 이용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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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에 입항한 컨터이너선 선저를 수중 감식하고 있는 모습. |
해경에서는 선박이나 화물을 통해 마약이 국내에 유입될 경우 규모가 상당하고, 국민 건강에 미치는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유관기관 · 선사 등과 긴급 연락망(Hot Line) 등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주기적인 불시 선저 점검을 실시해 선박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은 해양범죄에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선박을 통한 다량의 마약류 밀반입은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상시 점검과 집중 단속을 통해 밀반입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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