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북구는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과 인구구조 대응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가 총 401건의 우수사례를 응모했다.
이 가운데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191건의 사례가 본선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2차 본선은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 자본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최종 심사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현장 발표 점수를 합산해 총 86건의 우수정책이 선정됐다.
북구는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주거생활서비스’ 사례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사례는 발달장애인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돌봄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주거코칭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구구조 대응 분야에서는 ‘북구형 키즈마켓’ 운영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유아용품을 재사용해 저렴한 가격에 이웃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장학금으로 환원하는 순환형 나눔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북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개 분야에서 수상하며 정책성과를 인정받았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2개 사업 모두 민관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감 가능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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