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관세청은 27일, 수입 물품에 대한 세금 통계를 담은 ‘2024년 관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이를 일반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6월 전년도 세수 실적을 정리한 관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이 네 번째 발간이다. 해당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도 열람과 출력, 내려받기가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관세청 소관 세수는 67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국세 수입 336조5천억원의 19.9%에 해당한다. 전체 세금 5건 중 1건이 관세청을 통해 걷힌 셈이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52조1천억원으로 전체의 77.8%를 차지했고, △관세 7조원(10.4%), △기타 내국세 7조8천억원(11.6%) 순이었다.
세관별로는 △부산본부세관이 13조4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평택직할세관 11조2천억원, △인천본부 11조원, △인천공항 10조3천억원, △대구본부 9조3천억원 순으로 세수가 많았다.
품목별 관세는 △석유·석탄(HS27류)이 2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컴퓨터(HS84류) 1조2천억원, 전기제품(HS85류) 8천억원, 자동차(HS87류)와 육류(HS02류) 각각 6천억원이 뒤를 이었다.
수입국가별로는 △중국이 2조9천억원(24.2%)으로 1위였으며, △중동 2조2천억원(18.9%), △일본 1조8천억원(15.2%), △동남아 1조1천억원(9.4%), △EU 1조원(8.9%), △미국 8천억원(6.5%) 순으로 관세가 부과됐다.
관세청은 연보를 국회, 기획재정부 등 주요 기관과 전국 연구소, 도서관 등 150여 곳에 책자로 배포하고, KOSIS와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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