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체험·주민자치경연·시민가요제 등 시민 참여 행사도 풍성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세대와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시민축제를 마련하며 제45회 태백제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태백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시청 일원에서 제45회 태백제를 열고 동별 대항전과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올해 태백제는 ‘상생과 화합의 태백시민 대잔치’를 주제로 시청사를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했다. 8개 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항전부터 공연과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첫날에는 8개 동 대표의 개회선언과 전년도 우승기 반납을 시작으로 화합 윷놀이와 협동 공치기 등 동별 대항전이 펼쳐졌다. 선의의 경쟁 끝에 삼수동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천절을 맞아 단군성전과 제당골 일원에서는 산신제와 단군제가 열려 지역사회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시청 일원에서는 제례음식과 막걸리 등을 함께 나누는 음복행사와 고춘자 토크콘서트도 이어졌다.
태백제 기념식에서는 동별 대항전 시상과 태백시민대상 시상이 진행됐으며, 시민 화합 콘서트에는 박지현·김용임·경서예지가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태백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랭지배추를 활용한 김장 담그기 체험이 열렸다.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는 참가 신청이 오전 중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8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 주민자치경연대회에서는 각 동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고, 제26회 태백시민가요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1명이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겨뤘다. 가요제 대상은 이옥선 씨에게 돌아갔다.
축제 마지막 무대인 G1 라디오 찾아가는 음악회에는 김장훈과 더크로스 김경현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하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청 소나무 숲길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과 태백제 사진전 ‘그때 그 시절, 태백’도 열렸다. 과거 태백제와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세대가 태백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 홍보부스와 먹거리 부스, 친환경 놀이터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백현주 태백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태백제를 찾아주신 시민들과 행사 운영에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태백제가 지닌 전통과 의미를 이어가면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시민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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