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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대문구청 강당에서 열린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동대문구 제공) |
[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역내 중·고등학교 10개교가 참여한 '교복 나눔 장터'를 연다.
14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장터에 경희여중, 대광중, 성일중, 숭인중, 전동중, 정화여중, 청량중 등 중학교 7곳과 동대부고, 청량고, 휘경공고 등 3개 고등학교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지난주 각 학교를 방문해 교복 1,500여 점을 수거해 깨끗하게 세탁했다. 졸업으로 더 이상 입지 않거나 쑥쑥 크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작아져서 버리는 교복들을 기증받은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재킷은 점당 3,000원, 그 외 바지, 스커트, 조끼, 셔츠, 블라우스 등은 점당 2,000원에 판매된다.
판매후 남은 교복은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전입생 및 재학생 판매용으로 반환한다. 또, 녹색장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이다.
행사 수익금은 교복 물려주기 행사 활성화를 위해 참여 학교로 환원한다. 향후 교복 물려주기 세탁·수선비로 활용하거나 환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구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교육부가 정한 교복 한 벌의 상한가가 21만905원이라고 한다. 이번 교복 나눔 장터가 고가의 교복 구매에 따른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선후배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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