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보건소는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인한 냉방병의 일종인 레지오넬라증(제3군 법정감염병) 사전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수계시설 및 냉각탑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초기에는 전신 권태감, 식욕부진, 두통,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갑작스런 오한 및 발열과 함께 기침,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중증환자 치료기관과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용시설 등은 수계시설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될 확률이 크다.
보건소는 대형건물, 종합병원, 대형목욕탕, 노인복지시설, 요양병원, 문화예술회관, 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 12곳의 냉각탑수, 샤워기 냉·온수 등에 있는 검체를 채취,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의 예방 관리를 위해 여름철 냉각탑 청소와 소독을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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