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임종환 기자]동대문구가 경로당에 공동작업장을 마련하고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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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붕어빵 봉사 펼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제공=동대문구청) |
서울 동대문구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관내 동부경로당에서 ‘너나들이 공동작업장’을 운영하고, 오는 21일까지 참여 어르신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너나들이 공동작업장은 용신동 소재 구립 동부경로당 2층을 지난 5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일 완공 예정이다.
구는 경로당의 남은 공간을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사랑방이 아닌 어르신 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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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건강경로당 체조 함께 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공동작업장에서는 봉제 작업, 종이봉투 접기, 명찰 목걸이줄 만들기 등의 작업을 주로 하며 1일 3~4시간씩 주 2회 근무한다. 임금은 월 20만원으로, 개인 작업량에 따라 발생한 수익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근로 대상은 관내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이며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참여 인원은 약 100명이다.
구 관계자는 “너나들이 공동작업장이 활성화되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 확대는 물론 외로움으로 인한 자살 예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로당이 단순히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닌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생산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너나들이 공동작업장 사업은 구가 추진 중인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로당 옥상텃밭 및 어린이 자연체험장 운영 등 소통‧개방형 경로당 ▲투명한 경로당을 위한 경로당 운영비 공개 게시판 제작 ▲경로당 평가를 통한 운영비 차등지급제 등을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행복 경로당을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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