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잦은 비와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모기, 해충 증가에 따른 각종 감염병 유행에 적색 경보가 켜진 가운데, 동대문구가 집중 방역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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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보건소 방역반이 주택가 화단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대문구청) |
서울 동대문구는 모기 제로화를 선언하고 매주 금요일을 ‘민관 합동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보건소 감염병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방역반과 새마을 방역봉사단이 협력해 10월말까지 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들은 지역 내 재개발 지역, 공가 밀집지역 등 방역 취약지역에 일제 방역 소독과 함께 살충제 침투가 어려운 주택가 주변 하수구에는 가열연막소독을 병행한다.
또한 특별방역기동반을 구성해 10월 말까지 14개 주민센터에 방역 요원을 1명씩 배치해 모기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선다. 방역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동네 소공원, 하수구, 주택가 화단 등 모기 주요 서식처에 동력식 분무기를 이용해 모기 성충을 집중 구제 한다.
특히 구는 보건소 및 각 동 주민센터에 소독장비 및 약품을 비치하고 구민들이 개인 가정에서도 소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무료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신분증과 소독 장비 운반도구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최대 3일, 1인 2회에 한하여 누구나 대여할 수 있다.
구청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구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들 또한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하지 않도록 정화조 방충망 설치, 집주변 고인 물 제거, 생활 쓰레기 처리 등 주변 환경 정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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