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한 구민 협치 원탁회의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동대문구 제공) |
[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서울 동대문구는 다음달 2일 민선 7기 첫 행사로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공론의 장인 ‘주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공약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의 4년 임기동안 추진하게 될 구체적인 공약실천계획을 주민들과 함께 설계하는 이번 자리는 구민 126명이 7개 원탁에 주제별로 나누어 앉아 구 현안 사항을 토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형식적인 취임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내부 검토로만 공약추진계획을 수립했던 지난 민선6기와 달리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유덕열 구청장의 뜻이 담긴 행보이기도 하다.
공약회의 주제는 유 구청장이 제시한 공약사항 중 경제, 교육, 복지, 성장, 문화, 환경, 안전·주민자치 등 7개 분야별 현안 사항이다.
7개 분야별 지역활동가, 전문가, 관련 주민 등 각계 각층의 구민이 조별 18명씩 총 126명이 참여한다. 구에서는 소관 분야별 국장, 과장, 팀장, 직원이 참석해 공약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회의에서 나온 내용은 검토 후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 및 주요업무계획 수립 등에 반영해 구정 운영의 길잡이로 삼을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민선 2·5·6기 동안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3년 연속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의 의견과 불편을 제대로 귀담아 들을 수 있는 구청장으로서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