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에서 누리는 통합 건강관리… 강원도 건강지표 우수기관 선정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가 시민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생활밀착형 보건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지소·진료소 활성화, 야간 의약품 접근성 개선, 예방접종률 향상 등 폭넓은 정책 추진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도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다.
■ 의료취약지 보건서비스 확대… 생활권 건강격차 해소
시는 보건지소 1곳과 보건진료소 1곳을 중심으로 고혈압·당뇨병 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영양상담 등 생활습관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철암보건지소의 ‘9988 건강만들기&지킴이’ 프로그램은 주민 자조모임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건강생활 실천을 돕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역 행사에 구급차와 의료팀을 배치해 응급상황 대응 수준도 강화하고 있다.
■ 공공심야약국·야간의료기관 운영… 야간 의료 공백 완충
태백시는 야간 시간대의 의료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 1곳(푸른약국) △공공야간의료기관 1곳(한독의원)을 지정·운영 중이다.
공공심야약국은 매주 일~목요일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이용객 증가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공공야간의료기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까지 운영돼 올해 174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등 응급 전(前) 단계의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
■ 예방접종률 높아져… 감염병 예방관리 ‘우수’
태백시는 ‘25~26절기 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추진해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국가 대상자뿐 아니라 14~64세 시민에게도 자체 접종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는 무료 접종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민간 위탁의료기관 15곳과 협력해 백신 공급체계를 안정화했으며, 보건지소·진료소를 통한 원거리 지역 어르신 현장접종도 진행했다.
그 결과 10월 31일 기준 인플루엔자 접종률은 어린이 40.2%, 65세 이상 71.7%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신부 52명, 시민 5223명이 완료했으며, 영유아 필수접종 2366건, 성인 예방접종 1만3749건을 시행하는 등 생애주기별 건강 보호에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로 태백시는 ‘2025년 감염병 예방관리 부문 도지사 포상’ 후보로 추천됐다.
■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강원도 건강지표 우수기관 선정
시는 신체활동, 영양관리, 비만예방, 절주·금연, 심뇌혈관질환 예방, 모바일헬스케어 등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건강지표 개선에 힘써왔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춘 만성질환 예방·관리, 걷기 캠페인과 건강계단 조성 등 시민 참여형 활동도 지속 확대하며 성과를 인정받아 강원도 ‘건강지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건강서비스를 지속 확충하겠다”며 “의료취약지 지원, 야간 의료 접근성 개선, 예방접종률 유지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도시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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