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까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서 무료 관람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지역 작가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판매할 기회를, 주민에게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하는 문턱을 낮추는 예술시장이 관악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 관악문화재단이 개최한 ‘2026 관악아트페어 〈미술에 진심 3050〉’가 개막 첫날부터 출품작의 약 20%를 판매하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신림역 인근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1부 전시에는 작가 30명이 참여해 작품 89점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전문예술인 27명과 영등포·동작에서 온 서남권 교류예술인 3명이 함께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관악아트페어는 ‘30명의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50만 원의 행복’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열린 예술시장이다.
지난해에는 전시 기간 전체 출품작의 60%가 판매됐다. 올해는 개막 하루 만에 출품작 5점 중 1점꼴로 판매되면서 지역 미술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의 ‘2026 예술로 매력서울’ 사업과 연계한 서남권 예술벨트 협력사업의 하나다. 관악·동작·영등포 3개 자치구가 지역 예술인 간 교류와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했다. 지난 9월 영등포구 문래예술제와 10월 동작구 동작사육신 충효예술한마당에 이어 관악이 순회 행사의 마지막 무대를 맡았다.
지난 4일 열린 개막식에는 참여 작가와 협력기관 관계자 등 48명이 참석했다. 참여 예술인 소개와 소감 발표, 서남권 교류 공연이 이어졌으며 작가와 관람객이 작품과 창작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여 작가를 대표해 소감을 전한 이세렌 작가는 “5회째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는 무대를 꾸준히 만들어 온 관악문화재단의 뚝심에 응원을 보낸다”며 “이번 아트페어에서 얻은 경험이 다음 창작을 이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관악아트페어는 지역 예술인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미술 작품을 가까이 접하고 소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서남권 예술인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1부 전시는 11월 29일까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이어진다. 이어 12월 2일부터 27일까지 관악아트홀 전시실에서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 굿즈 및 초청예술인이 참여하는 2부 전시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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