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 구제작업. <사진제공=용산구> |
추운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극성을 부리는 모기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과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는 판단 아래 용산구는 5명의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구제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동반은 겨울철 모기유충의 서식처로 예상되는 아파트, 대형건물의 정화조, 집수정등 404개소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모기 유충 구제 약품 살포, 잔류분무소독을 통해 유충과 성충에 대한 월동모기 및 유충 구제작업을 벌인다.
용산구는 이번 작업으로 감염병 발생이 잦은 여름철에 앞서 모기 발생량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과 함께 구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에 따르면 “겨울철 모기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 모기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모기 개체 수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겨울철 모기는 일반적으로 따뜻한 지하실이나 정화조 등 한정된 공간에 서식하기 때문에 인력, 약품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과적인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기는 일반적으로 자극성 피부염의 직접적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모기의 서식처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사상충, 황열 등의 병원체를 매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