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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및 협력사 직원들이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일대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예방환경설계의 준말로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을 말한다. 벽화 그리기, LED와 CCTV 설치, 투명유리 설치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효성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이뤄진 이날 벽화 그리기 작업은 효성 및 협력사 직원 47명과 희망브리지 벽화봉사단 13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벽화가 그려진 장소는 지하철6호선 마포구청역 6번출구와 인접한 방울내로 11길 일대로 노후한 담벼락이 100m 이상 이어져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저녁시간이 되면 어두컴컴한 골목길로 변해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곳이었다.
이날 벽화작업은 자원봉사자들의 벽면 정비 및 밑그림 작업, 채색과 함께 최종 벽화 보정 순으로 진행됐으며 100m 가량의 낡은 담벼락이 화려한 색감의 사계절을 표현한 벽화로 탈바꿈했다.
완성된 벽화에는 각각 ‘봄 내음’이란 글자와 꽃이 만발한 모습, ‘여름 소리’란 글자에 여름에 어울리는 파도치는 바다와 고래 그림, ‘가을 추억’ 글자와 가을 이미지의 산과 단풍 그림, ‘겨울 느낌’이란 글자와 겨울을 표현한 눈 내리는 마을을 그려 넣어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도록 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낡고 어두운 담장에 벽화를 그리면 도시 미관을 개선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밝아져 범죄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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