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재래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오프라인 홍보 부스에서 이순희 구청장(오른쪽)이 직접 참여하고 있는 모습. 강북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백년시장과 수유재래시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5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우수사례 발굴’ 평가에서 각기 다른 2개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백년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먹거리)’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에 선정된 이후 야시장 특화 환경 조성, 어린이 장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며 지역 대표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레트로 콘셉트를 더한 야시장 ‘백년나이트’는 3000원 정액 맛보기 티켓, 코스 안주 티켓, 시장 코인 제공 등 체험형 운영 방식으로 호응을 얻었다. 단 4일간 2만8000여 명이 방문하고 매출 1억19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제적·홍보 효과를 거뒀다.
수유재래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온라인 판로 확대)’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 구축한 배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근거리 배송, 전국 택배체계,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강화했다.
특히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협업해 전통시장 최초로 ‘주문 즉시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협동조합 설립, 온라인 플랫폼 4곳 추가 입점 등 판로 확대도 이어졌다. 그 결과 참여 점포는 전년 대비 39% 늘었고, 총 7개 플랫폼을 통해 약 2억7000만원의 온라인 매출을 달성했다.
백년시장 상인회와 수유재래시장 상인회는 “더 내실 있는 특성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각 시장의 강점을 살린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2026년까지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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