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외 흡수용 패드·깔개 매트 등 품목 다양화
매월 최대 5만 원 한도 내 비용 지원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지원’ 사업 대상을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중증 등록장애인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경기도 지침 개정에 따른 것으로, 기존 뇌병변장애인에 한정됐던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아울러 지원 품목도 일회용 기저귀에서 흡수용 패드, 깔개 매트 등으로 확대했다.
시는 2021년부터 기저귀 등 구입비의 50%를 월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해 왔으며, 지난 7월 14일부터 한 달간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만 2세(25개월) 이상 64세 이하 중 일상생활동작 검사서의 대변·소변 조절 항목이 모두 2점 이하인 중증장애인이다. 다만 장애인 활동 지원 대상자나 장애인연금 수급 중증 와상장애인은 확인서 제출 시 별도의 진단서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분기별 영수증 제출을 통해 매월 구입비의 절반(최대 5만 원)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 조치로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생활 부담 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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