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 서초구는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늘봄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모두 10명의 발달장애인이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중 2명은 아직 3주간의 교육중이지만 집중 훈련을 거쳐 곧 정식 바리스타로 활동한다. 늘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된 늘봄까페는 장애 특성을 고려한 직업재활교육을 통해 수료자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해 자립을 돕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자가 90여명이 넘으면서 월350만원 이상의 수입을 내고 있다.
구는 구청 내 민간기업(히코코)이 운영하는 카페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5월말부터 이곳을 발달장애인이 운영하는 늘봄」카페로 전환할 예정이며 서초2동, 반포1동 주민센터에도 카페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연내 8개소 이상의 카페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올해 장애인 일자리가 최소 50여개 이상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캬라멜 마키아토가 제일 자신있다는 늘봄카페 바리스타 A씨에게 꿈을 물었더니 “월급 모아서 교회 친구들과 유럽 배낭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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