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담장 이설 등 협업 통해 공간 확보
야간 보행 안전 위한 보안등도 정비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북구는 덕천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 보도 신설과 안전시설 정비를 포함한 ‘덕천초등학교 안전통학로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 단절 △보·차도 미분리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학교와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북구는 북부교육지원청, 덕천초등학교와 협의해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 아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사업 주요 내용은 보행로가 끊긴 위험 구간에 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 노후 구간을 정비해 보행 안전을 높인 것이다.
특히 학교 담장을 학교 안쪽으로 옮기고, 그 공간에 옹벽과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해 보안등과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했으며, 옹벽 도색 등 미관 개선을 위한 후속 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교육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룬 모범적인 협업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안전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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