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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금정구 노사민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오는 16일 “부산 금정구 노사민정 위기극복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선언에는 정미영 금정구청장(협의회 위원장), 박종윤 한국노총 부산동부지역협의회 회장(노·대표), 이윤환 동일고무벨트(주) 대표(사·대표), 최성락 대동대학교 산학협력처 단장(민·대표), 김상범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장 직무대리(정·대표) 및 학계, 시민단체, 노사관계・고용・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산 금정구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이 참여한다. 협의회 위원 외에 추가로 소상공인을 대표해 김철화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금정구지부장, 특수고용직 근로자를 대표해 정경녀 경기마스터(부산컨트리클럽)가 함께 참여한다.
협의회는 상생과 협력 정신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극복‘하자는 데 공감하고, 노사민정이 하나가 되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에 앞장서고, 고용위기 극복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 주체들의 역할과 실천방안을 논의하여 공동선언을 도출한다.
이번 공동선언은 4가지의 주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노동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의 위기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 노력한다.
사용자가 고용 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근로시간 단축・휴업・휴직과 유연근무·가족돌봄휴가 등에 대해서 적극 협조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둘째, 사용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감원 대신 ‘근로시간 단축·휴업·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를 적극 실시’하여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연근무·가족돌봄 휴가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판로 개척에 노력한다.
셋째, 정부는 감원 대신 고용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대한 지원(고용유지지원금)과 유연근무제도·가족돌봄휴가 활용 등의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하고, 영세사업자 등의 경영 악화 방지를 위한 세부담 완화와 긴급 경영 안정자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통해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고, 체당금과 무료법률 구조지원을 확대하여 체불근로자 권리구제를 강화한다.
넷째, 시민들은 노사정이 시행하는 대책에 적극 참여하고, 비정규직・간접고용노동자, 외국인노동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등에게도 차별 없이 적용되도록 촉구하며, 노사정과 함께 지역화폐・온누리 상품권 사용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
이번 공동선언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넘어 도약하기 위하여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실천방안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정미영 금정구청장(협의회 위원장)은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발휘하고 위기에 대응할 각 주체의 역할을 각인해 준 노사민정에 감사한다. 오늘 공동선언의 정신이 개별기업 노사와 지역사회로 확산되어 위기극복 및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범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장 직무대리(정·대표)는 “부산 금정구 노사민정의 상생과 협력 정신으로 위기가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지원 정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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