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개 지원…보건소 방문 신청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도 병행

강북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관내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토피 피부염 환아를 대상으로 보습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아토피 피부염(L20 코드) 진단을 받은 만 12세 이하 아동 중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다. 선정된 가구는 연간 3개의 보습제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강북구보건소 지역보건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당해연도 진단서 또는 처방전,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수급자증명서(해당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하며, 맞벌이 부부는 건강보험 관련 서류를 각각 제출해야 한다.
구는 또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중 희망 기관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예방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보습제 지원으로 아토피 환아들이 편안한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만 2세 미만 영아를 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저귀를 지원하고,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경우 조제분유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세부 사항은 강북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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