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수영강 에이펙(APEC) 나루공원 일원에서 ‘제13회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와 ‘제16회 부산광역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부산연맹이 주관한다.

드래곤보트는 뱃머리와 꼬리에 용 모형을 단 배에 12~20명이 올라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저어 나아가는 수상 스포츠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공식 경기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열리며, 85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제대회에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12개국 22팀 550여 명이 참가해 12인승·22인승 200m와 300m 종목을 오픈·여자·혼성 부문으로 나눠 겨룬다. 부산시장배 대회에는 전국 클럽 회원 300여 명이 참여해 12인승 300m 일반부 혼성과 청소년부 오픈 경기를 펼친다.

개회식은 29일 오전 11시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중앙무대에서 열리며, 선수단과 내빈이 참석해 대회선언과 개안식(화룡점정)으로 성공적인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대회 기간에는 팔찌 만들기, 즉석사진 인화 등 무료 시민참여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국내외 참가자들의 화합을 다지고 부산의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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