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회의실에서 「부산 민관 데이터 공유·활용 협의체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민관 협업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을 비롯해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6개 유관기관과 BNK부산은행, 삼성카드 등 전국 25개 데이터 기업 대표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협의체 구성 및 역할 안내 ▲부산시 데이터 사업 소개 ▲참여기업 소개 ▲데이터 협업 방안 및 기업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9개 기업이 참여한 실무협의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는 참여기관과 기업을 대폭 확대해 본격적인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인 ‘빅(Big)-데이터웨이브’(data.busan.go.kr)를 소개하고,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데이터 공유 및 유통 활성화 ▲공동 과제 발굴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빅-데이터웨이브’는 부산시가 지난 3월 구축을 완료한 데이터 통합플랫폼으로,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해 데이터 전주기를 관리하고, 분석·시각화·거래·활용 기능을 제공한다.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플랫폼은 ▲14만5천여 건 이상의 데이터 수집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분석·시각화 서비스 ▲전국 데이터 검색 통합 지도 ▲민간 데이터 거래를 위한 ‘데이터마켓’ ▲실증사례 대시보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시는 향후 상·하반기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민관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이 지역의 데이터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민과 관이 힘을 모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과 지역문제 해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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