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특례시가 지난 10일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고양시는 청소년 참여 확대, 복지 강화, 진로 역량 증진, 지역 특화사업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오늘의 주인공’이라는 정책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시정의 동반자로서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할 기회를 확대했다. 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제안창작소 등을 통해 실제 조례 개정과 시정 반영으로 이어진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문화·예술 및 스포츠 활동 지원 분야에서는 전국 규모 청소년 퍼포먼스 대회를 개최하고, 장애 청소년 맞춤형 예술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지역 전문 기관과 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농구, 풋살 등 전문적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했으며,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진로 지원 분야에서는 청소년 생애 디자인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진로 프로젝트 ‘청소년 인생 스타트업’, 창업 교육 ‘Lab to Market’ 등을 통해 현장 직업체험, 대학생·직업인 멘토링, 창업 교육을 제공해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성과로 시는 교육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복지 및 안전망 분야에서는 위기 청소년 대응 시스템과 맞춤형 상담 서비스로 청소년 안전을 확보했다. 이동상담버스 ‘공감톡톡’ 운영은 지역 간 서비스 접근성 격차 해소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은 자립과 사회 복귀를 돕고 시군 합동평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지역 특화사업인 전통시장 연계 친환경 캠페인 ‘용기낼 고양’과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항공우주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참여하며 환경, 과학, 사회적 가치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전체의 동참과 협력을 기반으로 청소년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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