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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해운대구는 이마트, 시장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는 ‘이마트 장바구니 공유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이마트 장바구니를 구매해 올해 2월 반송큰시장, 좌동재래시장을 시작으로 5월에는 해운대시장, 재송시장에 모두 7000장을 전달했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165㎡ 이상의 슈퍼마켓은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됐으나, 전통시장에서는 아직도 비닐봉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구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단가 문제 등으로 장바구니를 직접 제작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이마트와 함께 전통시장과 상생하고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업에 나선 것이다.
장바구니는 전통시장 내 주요 거점 업소에 비치돼 있으며, 보증금 500원을 내고 대여한 뒤 다시 가져가면 500원을 환불해 준다.
장바구니 대여가 활발해지면 환경보호뿐 아니라 비닐봉투 사용이 줄어 시장상인들은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순헌 구청장은 “1회용품 없는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장바구니 대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외에도 테이크 아웃컵 회수체계 구축, 자원재활용 리더 양성 등의 시책도 시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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