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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보트가 침수 후 전복됐다. 군산해경 제공 |
[로컬세계=양해수 기자] 군산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6시 41분께 군산시 옥도면 흑도 남서쪽 약 0.9km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모터보트, 0.83톤, 승선원 3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3명에 대한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해역에서 해상교통 상황 등 추가 위험성 여부를 살피는 한편 해양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A호는 침수되다가 결국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복된 A호를 붙잡고 있던 승선원 3명은 이를 목격한 레저보트 B호에 의해 전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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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이 구조된 승선원들을 옮겨태우고 있다. |
해경은 항해 중 해상부유물과 부딪친 뒤 침수가 시작됐다는 A호 운전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장마로 인해 발생한 해상부유물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항해 중에는 주변 해역을 꼼꼼히 살펴 부유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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