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지난 22일부터 대대적인 방역활동과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2~23일 확진자가 발생한 좌동, 반여동, 우동의 아파트에서 보건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합동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또 18개 동 자율방역단과 보건소 합동으로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상가, 다중이용시설 등을 집중 방역하는 한편 관내 전역으로 방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오전·오후 하루 두 차례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전화 모니터링에도 착수했다.
해운대구의 경우 22일까지 자가격리자가 31명이었으나 23일 확진자가 늘고 있어 자가격리자 160여 명으로 급격히 늘어 전 직원 대상으로 전화모니터링 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이날 오후부터 전화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 중 과반이상이 종교시설, 마트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해 대구 신천지교회 사건처럼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의거, 도심 내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구는 벡스코 앞,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등 관내 20곳의 다중집합장소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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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홍순헌 구청장이 직접 전화로 수영로교회, 해운대성당을 비롯한 관내 대형 종교시설에 영상예배나 가정예배를 할 것을 당부해 이들 종교단체는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23일에는 확진자가 발생한 동에서도 동장과 직원들이 종교시설을 돌며 집합예배 자제를 당부했다. 24일부터는 공공·종교·교통·체육시설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점검 및 전화 점검을 벌여 행사 자제 요청, 소독약제 비치 등 예방수칙을 전달할 예정이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코로나 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행사 자제와 감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도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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