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울린 평화의 목소리…평화통일연합 제1연합회 2025년 활동결산”
여가옥 기자
my07233@gmail.com | 2025-12-30 01:56:02
한국어 스피치·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화합 다져
내년도 계획과 비전 공유하며 평화와 연대 다짐
[로컬세계 = 글・사진 여가옥 기자]2025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친 평화통일연합 제1연합회가 도쿄에서 활동보고대회를 열고 회원 간 화합과 연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한 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평화통일연합 제1연합회는 12월 26일 도쿄 성약빌딩 1층에서 2025년 활동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경숙 부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송행철 남도쿄 에리아 부장의 개회선언과 이화명 회장의 영상 메시지 상영으로 막을 열었다.
이화명 회장은 영상 인사말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각 지역에서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성용 제1연합회 사무국장은 연간 경과보고를 통해 주요 활동과 성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개인과 단체를 표창한 데 이어, 지난 10월 4일 개최된 한국어 모범 스피치 대회 우승자 발표와 향후 계획에 대한 공식 보고도 진행했다.
특히 지난 7월 4일 이 후 신규 회원 입회 실적에서는 북지바 에리아가 1위를 차지해 쌀 10kg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군마·사이타마·도치기 에리아가 공동 3위에 올라 일본 전통 음식인 오모찌를 수상했다.
이어 제1연합회의 발자취를 담은 활동 영상 상영과 모범 활동 보고가 이어졌고, 서도쿄 에리아를 시작으로 각 지역 6대 뉴스 발표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아울러 제1연합회의 전반적인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한 공식 보고도 진행됐다.
A부문 우승자인 도쿄동포지부 청년 우노 아리나 씨와 B부문 우승자인 남도쿄 청년 다카하기 사아라 씨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남북통일’을 주제로 감동적인 스피치를 선보였다.
이어 다카하시 이사오 상임고문의 특별 강연이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실천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후에는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동도쿄 에리아 기무라 세이지 부장이 조항조의 ‘사랑꽃’을 열창해 큰 호응을 얻었고, 지바 에리아에서 참가한 재일동포 86세 음악가 시미즈 요시코 씨의 리더로 참가자 전원이 ‘임진강’을 합창하며 남북통일을 염원했다.
이외에도 기무라 부장의 다마도쿄를 포함한 전체 활동 보고와 도쿄동포지부의 ‘재일동포를 위한 미용 봉사 활동’ 상세 보고, 남도쿄·서북도쿄·지바·군마 에리아의 6대 뉴스 발표가 이어지며, 총 15개 에리아가 연합해 발표와 결의를 다졌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원이 함께 ‘고요한 밤’을 합창하고 선물을 교환하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동도쿄 에리아 회장 다카 요스케 씨의 인사말과 서북도쿄 부장 최성민 씨의 내년도 승리 다짐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제1연합회의 역할과 비전을 확인하고, 평화와 연대를 실천해 나갈 의지를 다졌다.
지바 에리아의 시미즈 요시코 씨는 “올해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훌륭한 보고회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 내년에는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모임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동포지부의 네모토 구미코 씨도 “동포들이 기뻐할 수 있는 기획을 내년에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보고대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화통일연합 제1연합회의 활동과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平和統一聯合 第1連合会、2025年の一年を振り返る活動報告大会を盛大に開催
平和統一聯合第1連合会は、12月26日(金)、東京・成約ビル1階において、2025年の一年間の活動を振り返る活動報告大会を盛大に開催した。
本大会は、2025年を通じて各地域で展開された活動を整理・共有し、会員同士の親睦と連帯を一層深めることを目的として開催された意義深い集いであった。
大会は第1連合会副事務局長の金徑淑(キム・ギョンスク)氏の司会で進行され、南東京エリア部長の宋幸哲(ソン・ヘンチョル)氏による開会宣言に続き、第1連合会会長・李和明(イ・ファミョン)氏のビデオメッセージが上映された。
李会長は挨拶の中で、「2025年一年間、各地域で示してくださった献身と努力に心より感謝申し上げます」と述べ、「今後も平和と連帯の価値を実践し続けていきましょう」と強調した。
続いて、事務局長の朴星勇(パク・ソンヨン)氏より年間経過報告が行われ、主要な活動内容と成果が詳しく紹介された。また、一年間模範的な活動を行った個人および団体に対する表彰式が行われ、会場からは大きな拍手が送られた。
特に、7月4日以降の新規会員加入実績では、北千葉エリアが第1位となり米10kgを副賞として受賞した。また、群馬・埼玉・栃木エリアが同率3位となり、日本の伝統食品であるお餅が贈られた。
当日は、第1連合会の歩みを振り返る活動映像の上映と模範活動報告が行われ、西東京エリアを皮切りに、西神奈川・埼玉・東東京エリアの順で、各地域の6大ニュースが発表され、会場の熱気を一層高めた。あわせて、第1連合会の今後の方向性と計画についての公式報告も行われた。
また、10月4日に開催された韓国語模範スピーチ大会の優勝者発表も行われた。
A部門優勝の東京同胞支部青年・宇野ありな氏、B部門優勝の南東京青年・高萩さあら氏が、「私から始まる南北統一」をテーマに、感動的なスピーチを披露した。
続いて、高橋功(たかはし・いさお)常任顧問による特別講演が行われ、参加者に深い共感と実践的なメッセージを届けた。
午前の日程は全体記念撮影をもって終了し、午後からは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プログラムが行われた。
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では、東東京エリアの木村正治部長が趙項祚(チョ・ハンジョ)の「愛の花」を熱唱し、大きな拍手を受けた。続いて、千葉エリアから参加した在日同胞の清水芳子氏のピアノ伴奏に合わせ、参加者全員で南北統一への願いを込めて「臨津江(イムジンガン)」を合唱し、会場は感動に包まれた。
その後、木村部長による多摩東京を含む全体活動報告が行われ、東京同胞支部から「在日同胞のための美容ボランティア活動」についての詳細な報告があった。続いて、南東京エリア、西北東京支部、千葉エリア、群馬エリアの6大ニュースが発表され、計15エリアが連合として決意を新たにした。
クリスマスを迎え、参加者全員で「きよしこの夜」を合唱し、プレゼント交換を行うなど、童心に帰ってプレゼント交換する等心温まる交流の時間も設けられた。
最後に、東東京エリア会長の高洋介(タカ・ヨウスケ)氏の閉会の挨拶と、西北東京部長の崔聖民(チェ・ソンミン)氏による閉会宣言をもって、平和と連帯を誓い合った本大会は成功裏に幕を閉じた。
参加者の感想として、千葉エリアの清水芳子氏は、
「今年は日韓国交正常化60周年という節目の年に、로컬세계 / 여가옥 기자 my07233@gmail.comこのような素晴らしい報告大会に参加できてとても嬉しかった。来年は音楽を通して、より多くの人にこの会の思いを伝えていきたい」と語った。
また、東京同胞支部の根本久美子氏は、
「在日同胞の多い同胞支部として、同胞の皆さんが喜んでくださる企画を来年も続けていきたい」と述べた。
本大会は、地域社会と共に歩む平和統一聯合第1連合会の役割とビジョンを改めて確認する、意義深い機会となった。
ロ-カル世界 / 呂佳玉 記者 my072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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