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지역경제 900억 원 파급… 사과 전량 판매 ‘완판 기록’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1-18 23:08:07

5일간 18억 원 사과 매출, 온라인 참여 320만 명… 지역 경기 회복에도 기여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북 청송읍 용전천(현비암 앞) 일원에서 개최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모습. 청송군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에는 관내 4609농가의 사과를 유통하는 관내농협 등 8개 단체가 참여해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준비한 사과 전량이 완판되며 총 1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축제 기간 주왕산~축제장 구간에서도 개별 농가와 로컬푸드 판매장 30여 개소가 운영돼 하루 평균 500만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현장 전체 사과 매출은 약 18억원으로 추산된다.

관광객 유입 증가로 축제장 내 식음료 소비, 주변 상가 매출, 숙박·교통·체험비 등 직접 경제효과는 약 300억원, 간접 경제효과는 600억원 이상으로 분석돼 총 9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제19회 청송사과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사과구매한 모습. 청송군 제공

이는 지난 봄 대형산불 이후 침체됐던 지역경제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지난 9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진행된 온라인 청송사과축제에는 320만 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약 6.2%에 해당하며, 청송사과와 축제의 전국적 인지도를 입증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한 축제로, 청송사과의 독보적 우수성을 전국에 확인시켰다”며 “앞으로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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