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새만금 방조제 좌주선박 안전관리
양해수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3-04-07 22:36:17
▲ 군산해경이 좌주된 어선을 점검하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
[로컬세계=양해수 기자]군산 비응항으로 입항하던 어선이 새만금 방조제에 얹히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출동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7시 2분께 군산시 비응항 남방 약0.7km 해상에서 89톤급 태안선적 어선 A호가 새만금 방조제에 좌주 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에 승선 중이던 선원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A호 손상 부위와 침몰 위험성 여부를 살폈다.
해경은 A호가 얹혀 있는 장소가 수심이 낮고 파도가 높아 구조정의 접근이 어려워 육상 쪽에서 사다리를 동원해서 A호에 승선했으며 선체 앞부분이 방조제에 얹혀있는 상태로 외관상 선체 앞쪽에 파공부위는 확인되지만 현재까지 선체 내부로 침수는 없다고 전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통신기를 이용해 인근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에 주의 방송을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호 선주는 8일 새벽 만조시간에 맞춰 민간 선박 등을 동원해 A호를 예인할 예정이다.
해경은 A호 선장과 선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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