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찾아가는 종합민원서비스’ 운영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1-05-25 22:22:17
행정·보건상담, 이불세탁, 이발, 전구·콘센트·방충망 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군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011년부터 매년 3~4회 실시해 오던 이 행사를 잠정 중단하였지만 침체된 오지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에는 4개에서 9개 분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로컬세계 이창재 기자]경북 영양군은 25일 원거리 주민들을 위한 현장민원실격인‘찾아가는 종합민원서비스’행사를 자작나무 숲이 아름다운 수비면 죽파리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011년부터 매년 3~4회 실시해 오던 이 행사를 잠정 중단하였지만 침체된 오지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에는 4개에서 9개 분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찾아가는 종합민원서비스 행사장에서는 부동산특별조치법, 건축· 지적상담, 기초생활보장제도 홍보 및 연계, 금연 및 만성질환관리 등 행정상담 뿐만 아니라 영양군자원봉사센터의 이불세탁, 개인 자원 봉사자의 이발봉사도 행해졌다.
또 종합민원과 소속의‘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이 함께 출동하여 거리가 멀고 사소한 고장이라 관내 업체들도 출장 수리를 꺼리는 방충망, 콘센트, 문짝, 소가전 등을 점검하고 수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읍내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자원봉사자 김 모씨가 휴무일을 이용해서 이발 및 예취기 수리 봉사에 나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이발 봉사를 받은 이 모씨는“요즘 수비면 내에 이발관이 없어 읍내까지 나가야 하지만 바빠서 차일피일 하다가 마을에서 이발을 받게 되니 더 시원하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교통 불편에 거동 불편까지 겪고 있던 주민들을 위해 현장민원실 운영에 적극 참여해 준 단체와 개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민원서비스 제공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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