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산라이온스클럽, 화재 피해 취약가구에 온정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22 22:17:26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안동시 풍산라이온스클럽(회장 안성국)은 지난 19일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화목보일러 화재로 난방 공백이 우려되는 노인·장애인 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가구는 보일러 전소 사고로 약 270만 원의 교체 비용 부담을 안고 있었으며, 경제적·신체적 여건상 자력으로 난방시설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가구주는 청각장애를 지니고 있으며 폐렴으로 현재 입원 치료 중이고, 배우자 역시 청각장애와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풍산라이온스클럽은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로 해당 가구를 선정하고, 화목보일러 교체 비용 중 100만 원을 지원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또한 이날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성금 5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동참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성국 회장은 “난방시설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가구가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풍산읍 관계자는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생활하는 취약가구에 민간단체가 신속히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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