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인가”…국민의힘 태백선대위, 김동구 후보에 “광부 명예 실추 말라”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6-01 22:10:33

철암 저탄장 경석·폐기물 혼입 의혹 두고 공방 격화
“정치공작 주장보다 진실 규명이 우선” 촉구
이상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철암 저탄장을 둘러싼 폐기물 혼입 의혹이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민의힘 측이 더불어민주당 김동구 태백시장 후보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태백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불거진 철암 저탄장 경석 및 폐기물 혼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동구 태백시장 후보를 향해 “광부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성명에서 “특정 방송사의 보도를 통해 제기된 철암 저탄장 의혹은 약 43만 톤, 1천억 원 규모의 석탄이 아닌 폐기물과 폐경석이 혼입됐다는 내용”이라며 “언론 보도 이후 침묵하던 김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이상호 후보를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철암 저탄장에 폐기물과 폐경석이 혼입됐다는 현장의 증거와 제보에 있다”며 “정치적 공방으로 사안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석탄공사 하청업체를 운영해 온 김 후보가 오히려 관련 사정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사라진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석탄의 행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가 해당 의혹을 ‘선거용 술수’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진실 규명보다 정치적 프레임을 앞세우고 있다”며 “태백 시민과 산업전사들은 이러한 물타기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 주장대로 해당 사안과 관련이 없다면 정치적 공방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진실 규명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대위는 “태백 시민을 기만하고 지역의 자존심을 훼손한 책임은 결국 시민들의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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