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향의 집 도쿄' 설립 2주년 기념 한일문화행사 열려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18-11-18 21:34:24

▲고향의 집 도쿄 설립 2주년을 맞이하여 한일의 날 문화행사를 열고 윤기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승민 특파원)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일본 도쿄도 강동구(江東区塩浜1-4-48)에 위치한 '고향의 집(재일한국인 노인의 집)'에서  지난 17일 한일의 날(KOREA・JAPAN DAY) 문화행사를 가졌다.

일본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こころの家族)이 주최가 되어 열린 이 행사에는 ‘고향의 집 도쿄’(故郷の家・東京) 설립 2주년을 맞이한 기념행사로 재일교포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부 감사회, 제2부 자선바자회, 제3부 특별강연 순서로 진행됐다.

▲미얀마 출신 직원들이 민속춤을 추고 있다.

감사회는 가츠야마 겐이치로(勝山健一郎) 목사의 기도로 시작해 한일여성합창단 이승희(李勝熙) 지휘로 ‘반달’, ‘고향의 가을’, ‘울산아가씨’, ‘빨간 잠자리’를 불렀고 기념사에 윤기(尹基) 이사장, 축사 아키모토 츠카사(秋元司) 중의원, 미얀마 전통무용, 고향의 집 직원들의 춤과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향의 집 뒷마당에서 열린 2부 자선바자회는 음식과 일용 잡화 등으로 펼쳐졌지만 한국 음식이 인기가 있었다. 비빔밥, 불고기 잡채, 떡볶이, 김치부침, 인삼차, 모과차 등을 선호해 자연스럽게 한국식 잔칫날이 됐다.

▲한국인 직원들이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즐겁게 하고 있다.


3부 특별강연에는 ‘제3의 인생, 승부의 때’라는 주제로 ‘고향의 집’ 윤기 이사장이 직접 강연을 해 참석자들의 감동의 박수를 받았다.

▲한일의 날 행사 전경.

한편 일본의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こころの家族)은 한국 땅에서 고아들을 위해 한 평생을 보내신 윤학자(田内千鶴子) 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민족과 국경을 넘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고령자 아동 장애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시책 및 국제복지문화교류사업을 위해 1988년 윤기(尹基) 이사장에 의해 설립됐다.

▲고향의 집 도쿄 정문.
▲고향의 집 도쿄 건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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