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16일 공식 출범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2-05-16 20:23:11

16오후 부산진구 범내골 선거사무소에서 200여명 참석 출범식

천정국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특정업체에 대학전체 인쇄물의 3분의 1을 몰아준 의혹이 있고,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큰 사고를 낸 사람이 어떻게 부산교육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상대후보 직격

김석준 “부산교육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도록 압승으로 밀어달라” 호소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부산교육을 한 번 더 도약시킬 수 있도록 압승으로 밀어달라”라고 호소하고 있다.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전상후·맹화찬 기자]교육감 3선을 노리는 ‘김석준 캠프’가 공식 출범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교육계는 물론 부산 각계각층의 원로, 지도자들을 아우르는 조직구성을 끝내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는 상임 및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고문단 △후원회 △특보단 △가짜뉴스 대책본부 및 법률지원단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부정선거감시단 △정책멘토단 △학부모참여본부 △시민참여본부 △미래교육본부 △열린소통본부 △선거대책본부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법률전문가 25명으로 메머드급 가짜뉴스 대책본부 및 법률지원단을 발족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최근 상대 하윤수 후보 측에서 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불법선거행위와 함께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는 데 대한 신속한 대응조치를 위해서다.
 

지역 원로들로 구성된 고문단은 송기인 신부를 비롯해 정순택 전 부산시교육감, 이민환 전 부산대 교수, 배다지 민족광장 공동대표, 이기숙 전 신라대 교수, 백영제 전 동명대 교수, 오흥숙 전 부산생명의 전화 대표, 왕선자 부산여성불자회 회장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후원회장은 전 국가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 정홍섭 전 동명대·신라대 총장이 맡았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는 천정국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장세진 부산시학교학부모총연합회 회장, 안종훈 한국인공지능협회 전문위원, 성향숙 전 부산시여성가족개발원장(부산 가톨릭대 교수), 김평수 한국민족예술총연합회 이사장, 부산다행복학교 출신인 김도연 부산대 경영학과 3학년 등이 포진했다.

▲천정국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8년 동안의 성과와 미래교육의 비전, 실력을 겸비한 김석준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킵시다”라고 열변을 토하고 있다.

이밖에 유재우·박경민 부산대 교수, 황의숙 부산영화영상산업협의회 회장 등 23명의 각계 전문가 및 지도자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앞으로 16일 동안 각계각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특히 선대위에는 학부모참여본부, 열린소통본부, 미래교육본부, 시민참여본부 등 6개의 본부와 AI융합교육위원회, 교육소통위원회 등 41개 특별위원회를 둬 지역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녹여내고, 이를 교육정책 개발과 선거공약 보완에 활용키로 했다.
 

천정국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김석준 교육감 후보는 참으로 합리적이고 따뜻한 분이지만,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뚝심과 진심을 가진 곧고 바른 사람”이라며 “그런데도 상대 후보는 진보네 중도보수네 하면서 프레임을 짜고 과거로 회귀하려하고 있다. 특정업체에 대학전체 인쇄물의 3분의 1을 몰아준 의혹이 있다. 이래서야 청렴도와 신뢰도가 어찌되겠나.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큰 사고를 내고, 피해자와 합의도 못한 사람이 어떻게 부산교육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 “부산 교육감은 깨끗하고 능력 있고, 검증된 사람이 해야 한다”며 “지난 8년 동안의 성과와 미래교육의 비전을 갖고 있으면서 실력 있는 김석준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킵시다”라며 지지자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등단한 김 후보는 “부산교육과 부산발전을 위해 많은 분이 흔쾌히 선대위에 함께해 주셨다”며 “이들과 함께 깨끗한 정책선거를 펼치고 반드시 압승을 거둬, 우리 부산교육을 한 번 더 도약시키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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