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주의보' 발령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9-01 20:06:40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광진)는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으로 연안해역에서 인명, 재산피해 등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1일부터 부산해역 태풍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연안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 등으로 지속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로, 부산해경은 최근 제5호 태풍 장미, 제8호 태풍 바비 북상 시에도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산해경은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에 따라 관할구역 해・육상 예방순찰과 해양경찰 파출소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지자체로 하여금 전광판, 재난방송시스템으로 위험예보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관할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등 연안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출입금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 ▲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하여 해양경찰관들이 관할 항 포구[민락동]를 순찰하고있다 |
부산해경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오는 3일 새벽 부산 인근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2003년 부산, 남해안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매미와 진로와 강도가 유사하다고 한다"며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밀물 시 해안가 저지대 등에는 해일 피해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태풍정보와 방송을 수시로 확인하고, 연안 위험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예방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며 "부산해경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사고발생 시 대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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