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림 강원도의원, 춘천동원학교서 발달장애인 자립·권리옹호 특강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8-24 20:03:39

“보호자 중심에서 벗어나 당사자의 선택과 자기결정이 중심돼야”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영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권리옹호를 위해서는 학령기부터 성인기 이후까지 이어지는 평생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4일 춘천동원학교를 찾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권리옹호를 위한 평생과정 설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영림 도의원이 춘천동원학교에서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권리옹호를 위한 평생과정 설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강원도의회 제공)

 춘천동원학교는 장애학생의 기본생활능력과 직업능력 향상, 지역사회 전환을 지원하는 공립 특수학교로 강원전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사회 전환을 지원하며 졸업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단순히 취업이나 독립생활의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학령기부터 청년기, 장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주거와 직업, 소득, 건강, 문화·여가, 복지서비스 등 삶의 전 영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평생과정 설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박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삶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보호자나 주변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당사자의 선택과 자기결정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살고 싶은 곳과 함께 살 사람, 하고 싶은 일, 필요한 지원 등을 스스로 표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미래를 대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에서의 교육이 졸업 이후 지역사회의 일자리와 주거, 복지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원체계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장애학생의 교육이 학교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졸업 이후 지역사회에서의 자립과 안정적인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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