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관순 열사와 함께 다시 외친 대한 독립 만세!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5-03-01 19:25:22
고흥 류씨 중앙종친회의 류준상 회장 “류관순 열사의 후손으로서 류 열사의 불굴의 애국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더 좋은 나라,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합치자”
정대철 헌정회 회장 “옥중에서의 불굴의 항일운동, ‘나라에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어 슬프다’는 유언 등을 일일히 회상“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삼일운동기념회 추모 화환
1일 장충단 공원 류관순 열사 동상 앞에서 거행된 제 105주기 추념식에는 정대철 헌정회 회장을 비롯해 여상규 헌정회 사무총장, 양향자 전 국회의원, 심규철 전 국회의원, 이세창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회장, 이경표 아리수포럼 중앙회장, 임현모 더좋은나라전략포럼 운영위원장, 양영두 흥사단 상임대표, 안재창 반공청년아카데미 총재 등이 참석했다. 고흥 류씨 중앙종친회의 류준상 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흥 류씨 중앙종친회 제공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전국 곳곳에서 거행된 가운데 서울 중구 장충단 공원에서는 류관순 열사 순국 105주기 추념식이 봉행됐다.
1일 장충단 공원 류관순 열사 동상 앞에서 거행된 추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모진 고문 끝에 17살의 어린 나이에 순국한 류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부단히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추념식을 주관한 고흥 류씨 중앙종친회의 류준상 회장(전 국회의원, 현 한국유엔봉사단 총재)는 류관순 열사의 후손으로서 류 열사의 불굴의 애국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더 좋은 나라,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대철 헌정회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어린 시절 류관순 열사의 지인들로부터 들었던 류 열사의 학창시절 의협적 행동과 3.1만세운동 참여, 이후 옥중에서의 불굴의 항일운동, ‘나라에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어 슬프다’는 유언 등을 일일히 회상하며 류열사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1일 장충단 공원 류관순 열사 동상 앞에서 거행된 추념식에서 고흥 류씨 중앙종친회의 류준상 회장, 정대철 헌정회 회장이 105주기 추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유인학 헌정회 정책위원장도 추모사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후손들이 매년 이 같은 추념식을 거행하면서 류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격려했다.
장충단 공원에서의 류관순 열사 추념식은 류 열사의 본관인 고흥 류씨 종친회가 주관하고 문화 류씨 등 전국의 범 류씨가 함께한 가운데 사회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매년 봉행하고 있다.
이번 제 105주기 추념식에는 정대철 헌정회 회장을 비롯해 여상규 헌정회 사무총장, 양향자 전 국회의원, 심규철 전 국회의원, 장정숙 전 국회의원, 이정문 전 용인시장, 더 좋은 나라포럼 김은숙 대표, 김상남 한국유엔봉사단 부총재, 이세창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회장, 이경표 아리수포럼 중앙회장, 임현모 더좋은나라전략포럼 운영위원장, 양영두 흥사단 상임대표, 안재창 반공청년아카데미 총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일본인으로서 매년 추념식에 참석해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직시하면서 한국과 화해 평화를 위해 활동해온 세계평화여성연합의 우루시하라 아깨미님은 류관순 열사의 만세운동 때 복장이었던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고 만세삼창을 해 추념식을 더욱 뜻깊게 했다.
이와함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삼일운동기념회 등은 추모 화환을 보내 류관순 열사 순국 105주기 추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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