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충장지하차도, 22일 부산시에 이관… “교통정체 해소 효과”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5-22 22:05:23
부산시·시설공단 중심 관리체계 전환, 추가 보완공사도 진행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로 조성된 충장지하차도가 부산시 관리체계로 전환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충장지하차도 구간 시설물 일체를 22일 부산시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충장지하차도는 지난 2019년 10월 착공해 총사업비 2천710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연장 1.9㎞ 규모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와 상부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역 배후 충장대로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완화와 북항 재개발지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부산해수청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부산시, 부산경찰청,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31일 지하차도를 우선 개통했다.
개통 이후 현재까지 24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순찰 등 상시 협업체계를 운영하며 안전사고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
특히 개통 이후 충장지하차도 일평균 통행량은 왕복 약 3만6천 대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역 배후 충장대로 전체 교통량 약 7만 대의 50.6% 수준으로, 인근 도로 교통체증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해수청과 부산시는 개통 이후 추가 보완공사도 함께 추진 중이다. 계단 마감재 처리, 소방설비 이설, 배수펌프 덮개 설치 등 총 4건의 보완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이관으로 충장지하차도 관리 주체는 부산시로 일원화되며, 부산시설공단이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하자보수 책임은 공종별 하자보증증권에 따라 최대 2035년 3월까지 유지된다.
장기욱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충장지하차도 우선 개통으로 부산역 배후 충장대로 구간의 교통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협업으로 이뤄낸 적극 행정의 성과인 만큼 상부 공사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