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주한체코대사와 문화교류 협의…프라하 MOU 추진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2-26 23:30:18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국제연대 본격화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수영구가 유럽 문화수도와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문화외교의 폭을 넓히고 있다.
부산시 수영구는 지난 25일 구청장실에서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공화국 대사와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주한체코공화국대사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수영구는 유럽연합(EU) 문화수도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유럽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는 부산시의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양측은 수영구 내 ‘하벨벤치’ 설치와 프라하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한 상호 문화교류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하벨벤치는 체코 초대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을 기리는 상징물로, 세계 여러 도시에 설치돼 문화적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체코는 2000년과 2015년 유럽문화수도로 지정됐으며, 2028년에도 지정이 예정돼 있다. 수영구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체코는 물론 프라하 인근 소도시들과도 MOU 체결을 추진해 문화콘텐츠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의 유럽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유럽 문화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수영구 문화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교류는 단순한 행사 교환을 넘어 도시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수영구의 국제연대가 실질적 관광·경제 효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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