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바꾸는 새로운 교육'…"미래를 여는 시간" 포럼 성료

길도원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19-09-26 19:11:44

“스카이캐슬로부터의 자유” 주제로 현재의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방향과 방법 모색
미래교육학자인 마크 프렌스키, 김동연 전 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 등이 강연자로 나서
교육 혁신에 관심이 많은 교육계, 학교, NGO, 학부모 등 약 300여명의 관객들 참여
▲아쇼카한국과 한양대학교가 주최한 “ 미래를 여는 시간” 8회 교육혁신포럼이 26일 오후 2시에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약 300여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포럼에 참석한 좌측 김범수카카오의장, 김동연 전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마크 프렌스키 미래교육학자, 버나드 호퍼 오스트리아 교육플랫폼 창립자.(한양대학교 제공) 

[로컬세계 길도원 기자]“미래를 여는 시간” 8회 교육혁신포럼이 26일) 오후 2시에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약 3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미래를 여는 시간” 8회 포럼은 기존의 입시나 계층 위주의 교육인 ‘스카이캐슬 교육’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본으로 현재의 교육 생태계를 혁신하고자 하는 이른바, “스카이캐슬로부터의 자유”를 주제로 삼았다.


총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개인적 관점의 자유 컨셉 아래 “75학번이 15학번 동기들에게: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의 주제로 김동연 전 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이 강연자로 나섰다.

▲아쇼카한국과 한양대학교가 주최한 “ 미래를 여는 시간” 8회 교육혁신포럼이 26일(목) 오후 2시에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약 300여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전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강연을 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 날 강연에서 남이, 내가, 사회가 낸 문제라는 관점이 다른 3가지 문제제기를 하면서 그 문제를 대면해왔던 자신만의 개인적인 스토리와 함께 교육혁신을 위한 사회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필요성까지 피력했다.


사회적 관점의 자유 아래 전개된 2부 순서에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래교육학자 마크 프렌스키와 오스트리아 아쇼카 펠로우이자 온&오프라인 동료간 학습 및 기업 연계 플랫폼인 탤런티파이의 창립자 버나드 호퍼가 강연자로 나섰다.

▲아쇼카한국과 한양대학교가 주최한 “ 미래를 여는 시간” 8회 교육혁신포럼이 9월 26일(목) 오후 2시에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약 300여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포럼에 참석한 온&오프라인 동료간 학습 및 기업 연계 플랫폼인 탤런티파이(Talentify)의 창립자 버나드 호퍼(Bernhard Hofer)가 강연을 하고 있다.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과 ‘디지털 이민자(DIGITAL IMMIGRANT)’를 처음 사용한 마크 프렌스키 교수는 이 날 강연에서 “현재의 아이들은 기차가 아닌 로켓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교육은 이들을 로켓이 아닌 트랙의 기차에 태우고 있다”고 설명하며 “로켓의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의 교육 방향은 개인만의 성취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적 실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쇼카한국과 한양대학교가 주최한 “ 미래를 여는 시간” 8회 교육혁신포럼이 9월 26일(목) 오후 2시에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약 300여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포럼에 참석한 미래교육학자 마크 프렌스키(Marc Prensky)가 강연을 하고 있다.
 

“모두의 재능을 싹 틔우는 환경 만들기: P2P와 B2B 전략”의 주제로 강연한 버나드 호퍼 대표는 오스트리아에서 계속되는 교육 불평등과 사회 계층의 고착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부모, 선생님, 학교, 나아가서는 기업까지 연결하는 교육 생태계 플랫폼인 탤런티파이(Talentify)를 소개했으며, 강연에 이어 한국의 교육혁신가들과 교육혁신을 위한 기술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격의 없는 대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버나드 호퍼 대표는 전세계 혁신가들의 지원 조직인 아쇼카에 의해 2015년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쇼카 한국, 미래를 여는 시간, 한양대학교가 주최하며 통합콘텐츠기업 더바인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 대해 아쇼카 한국의 이혜영 대표는 “이번 여덟 번째 “미래를 여는 시간” 교육 포럼은 대한민국의 시급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전략적으로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라고 말하고, “이번 포럼이 진정으로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주며 나아가 공공선을 위한 체인지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교육의 혁신을 만들어가는 실천적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쇼카한국과 한양대학교가 주최한 “ 미래를 여는 시간” 8회 교육혁신포럼이 9월 26일(목) 오후 2시에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약 300여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포럼에 참석한 좌측부터 아쇼카 한국의 이혜영 대표와 김동연 전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교육혁신가 네트워킹 및 협업 커뮤니티 플랫폼인 “미래를 여는 시간”은 2016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후원으로 런칭되었으며, 영유아부터 초중고, 대학, 기업을 아우르는 교육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혁신가들을 모으고 연결하면서 국내외 교육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과 솔루션들의 연결과 확장을 촉진하고 있다.

또, 아쇼카 한국은 전세계의 뛰어난 사회혁신기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비영리 글로벌 네트워크 아쇼카(Ashoka)의 한국 법인이며, 한양대학교는 동북아시아 최초로 아쇼카 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선정된 대학교다.
 

▲아쇼카한국과 한양대학교가 주최한 " 미래를 여는 시간” 8회 교육혁신포럼이 9월 26일(목) 오후 2시에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약 300여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포럼에 참석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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